사랑하는 진보당 당원 여러분!
진보당 민주진보연합 추진단장, 사무총장 송영주입니다.

올 4월 국회의원 선거에서 진보당은 시민사회단체와 민주당 그리고 새진보연합과 함께 민주개혁진보연합에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우여곡절을 겪으며 수차례 협의를 진행한 결과, 진보당은 비례 의석 3석과 함께 울산 북구를 진보당 후보로 단일화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전국적 차원에서 야권 1:1 구도를 만들어 반드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자는 고심에 찬 결단이었습니다. 아쉬운 마음도 없지 않습니다만, 정치적 시민권을 획득하지 못했던 지난 시기를 지나 당원들의 땀과 눈물로 만들어진 것이기에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협상 기간에 내내 우리 후보들과 당원들을 생각하며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어르신 보따리를 들어드리는 모습, 주민 이야기를 경청하느라 구부정한 허리, 눈 치우고 길가를 정비하는 모습, 현수막을 높이 걸기 위해 사다리를 타는 후보와 당원들의 헌신적인 모습.

협의가 쉽지 않아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반드시 협상을 성사시켜야겠다고 마음을 다잡곤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너무 애쓰셨습니다.

당원 여러분, 윤석열 정부는 거부권 통치에 이어 이제 국민의 입까지 틀어막고 있습니다.

“국정을 바꿔야 합니다. 안 그러면 국민이 불행해집니다”라고 말하던 진보당 강성희 의원의 입을 막더니, 이제는 청년의 입을 틀어막았습니다. 국민의 목소리는 듣지 않겠다는 이야기입니다. 노조법 2·3조, 양곡관리법, 김건희 특검법 등에 대한 거부권 행사로 입법부를 무력화시키는 윤석열 정권.

이번 총선에서 윤석열 정권을 압도적으로 심판하지 않는다면, 노동자, 서민, 우리 국민이 감내해야 할 고통이 너무나 큰 것은 불 보듯 뻔한 상황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윤석열 정권 심판’을 위해 야권 총단결, 바로 민주진보연합에 나서겠다고 결정했고 마침내 민주·진보·시민 세력의 연합을 이뤄냈습니다.

 

당원 여러분, 이번 민주당과 새진보연합, 시민사회단체가 함께 하는 민주개혁진보연합은 저절로 만들어진 것이 아닙니다.

진보당의 자부심인 지난 전주 재선거에서 강성희 의원을 당선시키기 위해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누구보다 헌신적인 모습으로 진심의 정치를 보여주었던 당원들과, 지역에서 진보당의 총선승리를 위해 달리고 있는 우리 86명 총선후보의 피와 땀, 눈물로 만든 것입니다. 국민의 바람대로 그 누구보다 앞에서 윤석열 정권과 싸웠던 우리가 만들어 낸 것입니다.

 

당원 여러분, 민주개혁진보연합은 단순한 선거연합을 뛰어넘는 가치와 정책연대입니다.

22대 총선에서의 공통 공약과 정책연대·입법연대가 그 결과물이 될 것입니다. 또한 비례연합을 넘어 지역구까지 연합하는 강력한 반윤 단일선택지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시민사회단체와 함께하기에 반윤의 국민적 연대가 될 것입니다. 이번 총선의 목표인 원내 진출과 함께 대표 진보정당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도록 온 힘을 다해 함께 뛰어주십시오.

울산과 전주로 달려와 주십시오. 강성희 의원의 재선과 민주개혁진보연합의 단일후보 윤종오 후보 당선을 위해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고, 힘을 모아주십시오. 우리는 반드시 승리할 것입니다.

다가오는 새로운 봄, 기대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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