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분회할 결심’에 선정되어 활동하고 있는 14개 분회 중 마지막 4개 분회를 소개해 드립니다. 전국 곳곳에서 뛰고 있는 자랑스러운 분회들의 소식, 어떠셨나요? 우리 당의 뿌리인 분회가 더 잘 운영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분회 소식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경기도당 성남수정지역위원회100분토론분회100분토론분회는 말 그대로 분회모임에서 ‘100분’ 동안 주제를 잡아 토론을 진행하는 분회입니다. 더 길지도 더 짧지도 않게 100분 동안 당과 정치, 사회에 대한 의견을 서로 나눕니다. 함께 책을 읽고 독서토론을 하기도 합니다.
지난 호에 이어 이번 너머에서도 ‘분회할 결심’에 선정되어 활동하고 있는 분회들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전국 곳곳에서 활동하고 있는 우리 당의 자랑스러운 분회들을 만나보시죠! 충북도당 제천단양지역위원회차곡차곡교육분회차곡차곡교육분회는 정치교육으로 2024년 총선 승리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매달 플로깅 활동을 진행하면서 가판을 설치하여 당원가입서를 받고 현수막을 걸며 당을 알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름에 걸맞게 대중교육과 건설노동자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7월 9일과 23일에는 충주 지역 선본에 결합하여
분회가 중요하다고 다들 얘기하는데, 분회운영은 왜 어렵게만 느껴질까요? 매번 하는 뻔한 분회 모임이 아니라 색다른 분회 모임을 해볼 수는 없을까요? 우리 당의 분회들은 어떤 고민과 시도를 하고 있을까요? 진보당을 잘 알릴 수 있는 정책공약, 당원들이 직접 만들어 볼 수는 없을까요?진보당의 분회 공모사업 ‘분회할 결심’은 이런 고민에서 출발했습니다. 우리당의 이색 분회들을 찾아내고, 알리고, 서로 소통하기 위해서. 그리고 진보당을 알리고자 노력하는 분회들과 진보당의 나아갈 방향과 정책을 고민하는 분회들을 지원하기 위해서 말이죠.이렇게
“동네 사람끼리 모태보자(모아보자)~"한동네 사람들이 삶을 공유해 보자는 의기투합이 월곡한성분회의 시작이었습니다.우리 분회는 광주광역시 광산구 월곡동에 있는 한성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의 모임으로 시작한 분회입니다. 분회원 중 일부가 다른 아파트로 이사를 가거나, 직장문제로 다른 지역으로 떠나가기도 해서 “우리 계속 만날 수 있을까?” 하는 위기도 있었습니다. 서로 엄청나게 애틋한 사이는 아니지만, 분회모임을 하자고 한 주말에는 꼭 광주에 모였습니다. 그 정성이 하나씩 더해지다 보니 어느새 7년 차 분회가 되었습니다.월곡한성분회는 다양
초롱분회는 민중당 시절 박근혜를 탄핵시키고 결성된 분회입니다. 벌써 7년째 매월 정기모임을 하고 있네요. ‘초롱초롱한 눈으로 세상을 읽고 맞선다’는 마음으로 분회명을 지어서 그런지 공부를 많이 합니다. 이슈 나누기는 기본, 당에서 추천하는 책은 필독하고 발제도 나눠서 하며 익히고 있습니다. 5월부터는 『구석구석 북녘탐방』이라는 책을 함께 읽고 있습니다.분회원들은 부산여성회 진구지부의 주요 활동가들이기도 합니다. 다재다능 김미현 당원, 다정다감 한정욱 당원, 열정가득 송지현 당원, 모범창출 주민숙 당원, 돌격대장, 때론 빡센 분회장으
평택힐링분회가 만들어진 시기는 민중연합당 때입니다. 전 당원을 분회로 조직하는 시기였습니다. 저희 분회원들은 평균 5~60세의 아줌마들로 특별한 소속 단위가 없어서 당원들이 모이면 어디에도 끼기 어려웠습니다. 이래저래 가족들 때문에 스트레스받는데, 우리끼리 힐링하는 모임으로 하자고 해서 가볍게 시작한 분회입니다.힐링분회의 구성은 독특합니다. 대량해고 투쟁하는 쌍용자동차 당원을 남편으로 둔 아내가 두 명, 활동하는 아들을 둔 어머니, 당 지도위원의 아내, 학생운동 이후 장시간 멀어져 있다가 후원이라도 하는 마음으로 함께하신 당원, 세
매달 한 번, 보석바 분회원들은 모여서 평소에 해보고 싶었던 일을 함께합니다. 인왕산 야간 산행을 하고, 눈썰매를 타고, 한강에서 피크닉을 하거나 보드게임 카페에 가기도 합니다. 모임의 끝에는 맛있는 식사와 술이 빠지지 않습니다. 시작부터 함께한 분회원들에게 ‘우리 분회는 어떤 분회야?’라고 물었더니, ‘우리는 항상 새로운 걸 하고, 술을 마신다’는데 그 말이 정확한 것 같습니다. ‘에너지가 많고, 다음 만남이 기대되는 재미있는 모임’이라는 분회원도 있었는데, 분회장으로서 가장 뿌듯한 순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대학생, 대학원생에서부
너머에 저희 분회 소식을 알릴 수 있어서 기쁘고 설렙니다. 저희 분회는 21년부터 인천 연수구와 미추홀구의 지역 당원들이 개별적으로 모이다 22년 초 분회를 결성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처음 분회장을 맡을 때부터 고민했던 것은 분회원들의 자발성이었습니다. 어느 모임이나 조직이든 자주적으로 모임을 나가고 싶은 마음이 없으면 나와도 몸만 있을 뿐, 제대로 된 활동이라 할 수 없기에 모임 참여를 강요하거나 어려운 내용으로 토론하는 것을 철저히 지양하였습니다.모임 날짜를 미리 매월 셋째 주 목요일 저녁 7시라고 굳건하게 못을 박
봉사분회는 지방선거를 마치고 만들어진 분회입니다. 당선을 위해 새벽부터 피켓을 들고 율동했던 유세단 단원들이 선거가 끝난 후 모두 당원 가입을 하셨습니다. 다음 선거에는 반드시 진보당 후보를 당선시키고자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며 열띤 토론 끝에 분회활동을 결정했습니다. 선거뿐만 아니라 일상적으로도 진보당을 알리기 위해 어떤 활동을 해야 할지 고민하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보람 있는 일을 하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장날에 ‘진보당 봉사단’이 크게 쓰인 조끼를 입고 어르신들의 무거운 짐을 들어드리는 활동이 시작되었습니다.시작하고
청년호르몬분회. 저희 분회는 우리 당에 청년의 젊음과 가슴 뜨거움을 불어넣어 주는 호르몬 같은 존재가 되고자 2017년 겨울 결성되었습니다.결성 초기에는 저희 분회만의 뚜렷한 특징은 없었습니다. 당 전체 활동이나 각종 집회 참여, 선거운동 등에 결합하는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이런 활동들을 하면서 분회활동에 대한 고민도 하나둘 생겨나게 되었습니다.분회원은 총 9명. 30대에서 50대까지 나이도 많고 각자 하는 일도 다릅니다. 그것이 특징이라면 특징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우스갯소리로 자본가 그룹과 노동자 그룹이 같이 활동하고 있습
2017년에 만든 책 읽기 모임에서 시작해 광주 기행과 4.3 기행 등을 거치며 인연이 된 친구들과 함께 2019년 3월에 엄나바(엄마가 나서야 바뀐다)를 결성했어요.1년간은 1박2일 분회모임으로 의미 있는 영화를 함께 보고 토론하고 날을 지새우기도 했습니다.매달 두 번씩 모여 다시쓰는 한국 현대사, 자본론 등 묵직한 책들을 함께 읽으며 하나하나 배워나가는 시간이 모여 세월호, 낙태죄 폐지, 한미 방위비분담금 규탄 1인 시위와 사립유치원 회계비리 규탄집회, 선거운동, 정당연설회, 줍깅, 아이스팩 재사용운동, 토종작물녹색아파트사업 결
따봉은 건설 노동자 당원들로 이루어진 분회입니다. 선거 때가 되면 지역구에 살지 않는 당원들이 선거운동을 하기에 비빌 언덕이 없어 길바닥을 헤맬 때가 있습니다. 지난 지방선거에 용인 정 지역구에 김영범 시의원 후보가 출마하며 어떻게 해야 안방까지 들어갈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탄생한 것이 바로 따뜻한 봉사단이랍니다. 줄임말로 따봉이라고 부릅니다.따봉은 초고령사회의 과도기에 있는 우리 사회 현실에 맞춰 취약계층, 장애인, 독거노인, 한부모가정에 찾아가 청소 봉사와 가구 수리를 해드리고 있습니다. 베란다, 화장실, 부엌 후드, 유리창을
저희는 경남청년유니온 노동조합으로 시작해 축구 소모임을 통해 모인 청년 노동자들이 만든 분회입니다. 자연스럽게 노동환경 등 자신의 문제에 대한 고민을 이야기하다 보니 우리의 환경을 바꾸기 위해 진보정당이 필요하다고 느껴 진보당 운동권장 분회까지 만들게 되었습니다.분회의 성과는 대중조직과 함께하며 정기적인 축구 소모임으로 당원 확대를 할 수 있는 인프라가 구성된 것이 아닐까 합니다. 서너 명의 진보당 당원이 열 명으로 늘고, 이외에도 당원을 제안하고픈 사람들이 있습니다. 같은 환경에 같은 고민을 가지고 있는 청년들이다 보니 유대감과
우리 분회 이름은 ‘아름다운 분회’입니다. 우리 분회원들은 노점상 단체인 전노련 북서부지역 창1지부 소속 회원들입니다. 창동역 2번 출구에서 나란히 장사하고 있습니다.저는 북서부지역 첫 분회인 주황장미분회에서 분회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1년 정도 분회를 하다가 분회장이 우리 분회의 목표는 모두가 분회장이 되는 것이라며, 당이 튼튼해지기 위해 분회를 새로 꾸려보자 제안했습니다.‘내가 분회장이 된다고?’, ‘아는 것도 많이 없고, 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했지만 분회활동을 하면서 당에 대해 알게 되고, 실천도 하며 애정이 늘고 당을
“당연한 분회가 우리 당 기관지에 실린대요. 우리 분회를 맘껏 자랑해주세요!”분회 자랑 요청에 ‘늦은 감은 있지만 역시 그럴 줄 알았다’, ‘결국 전국을 휩쓸게 될 줄 알았다’고 말하는 분회원들. 이런 남다른 분회원들이 모인 당연한 분회는 2017년 민중당 창당과 함께 시작되어 지금도 끊임없이 성장과 변화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분회입니다.당연한 분회의 분회장은 벌써 네 번이나 바뀌었습니다. 1대 분회장 이정은, 2대 분회장 김선양, 3대 분회장 나영숙, 4대 분회장 이정아. 전 분회장들은 당연한 분회를 떠나 다른 분회를 만들고
삼박자를 두루 갖춘 통하리 분회“통일하리~♪ 마음이 통하리~♬” 통하리 분회는 코로나19로 활기를 잃었던 춘천 대학가에 진보적인 목소리로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기 위해 만든 분회입니다. 통일 1번지 강원도에서 통일되는 그날을 향해 마음 맞는 대학생이 모여 학내, 지역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작년 6월 10명의 춘천지역 대학생 당원들과 함께 결성한 통하리 분회는 특색있는 앞풀이, 냉철한 정세교양, 일상적인 실천의 삼박자를 두루 갖춘 분회입니다. 춘천 지역위원회에서 가장 활동력 있는 분회가 될 수 있었던 비결이 바로 여기 있습
'온굿'을 소개합니다서울시당 영등포구 위원회 온굿 분회 분회장 안형원입니다. 갑작스럽게 분회 자랑을 요청받고 잠깐 당황스러웠습니다. 분회를 만들고 2년여 동안 재미있게 열심히는 해왔지만 다른 분회들 대비 자랑할 것도 특별히 이룬 성과도 없는데 말입니다. 기회를 빌려 온굿이 어떻게 만들어졌고 앞으로 어떤 분회가 되고 싶은지에 대한 이야기를 써보고자 합니다.‘온굿’은 2019년 말에 지역에 풍물분회가 있으면 좋겠다는 풍물패 출신인 지역위원장님의 의지와 풍물을 좋아하는 당원들의 결심으로 만들어졌습니다. 2019년 연말 지역위원회 송년회
안녕하십니까? 오늘도 전국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주인 되는 세상을 위해 열심히 투쟁하고 계시는 전국의 진보당 동지들께 사랑과 존경의 마음을 가득 담아 인사드립니다. 저희는 자랑스러운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 충북지부 형틀17분회 현장위원회입니다.저희 분회는 2021년 6월 충주 제일풍경채 현장의 형틀목수 노동자들을 중심으로 탄생했습니다. 대부분 건설 노동자들의 삶이 그렇듯 수십 년 동안 건설현장에서 일용직으로 불안한 삶을 이어온 탓에 자신의 삶과 정치는 아무런 연관이 없다는 생각으로 살아온 분들이 다수였습니다. 각자의 정치적 성향이나
5공주 분회는 2021년 11월 16일 결성되었고 울산 근교를 다니면서 힐링하면서 당 활동도 하자고 50대 마트 노동자들이 공주님들처럼 순수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모임 분회라 5공주 분회로 이름을 정했습니다.얼굴도 마음도 이쁘고 가리는 것 없이 무엇이든 잘 먹고 서로의 힘든 일은 내 일처럼 생각하고 단합이 잘 되어 만나면 늘 즐거운 분회원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한 달에 한 번 만나는데 다음 달에는 어딜 가지?’, ‘내가 제일 언니니까 이거 챙겨갈게’, ‘이건 내가 잘하니 내가 해볼게’, ‘이번엔 이렇게 해보자’면 모두 O
‘엄마’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어떤 생각이 먼저 드나요? 저는 늘 주변에 있는 존재, 익숙하고 당연한 존재라고 생각했습니다.대학에 가고 직장을 다니고 결혼하였어도 ‘엄마는 그냥 엄마지’라고 느꼈어요. 평범하고 늘 주변에 있으니까요. 그러다 어느 날 나에게도 아이가 생겼고, ‘엄마’라는 이름은 1톤 트럭과 충돌한 듯 매우 강렬하게 주어졌습니다. 온전히 ‘나’로 가득 차 있던 내 세상은 ‘아이’라는 세상으로 주체가 바뀌어버렸고,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인 수면과 배고픔 또한 나의 것일 수 없었습니다. 우리나라 정규교육을 다 받았지만, 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