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7.12 10:27
제주를 떠나 한 번도 살아본 적 없는 제주 촌사람에게 한라산은 넉넉한 품을 다 내어주고도 또 모자람 없이 채워주는 어머니와 같다. 한라산은 해발 1,947.06m의 화산으로 제주도의 면적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화산호로 정상에 백록담(白鹿潭)이 있는데, 흰 사슴이 물을 먹는 곳이라는 뜻에서 왔다. 금강산, 지리산과 함께 삼신산(三神山)이라 불려왔고 예전엔 가마오름(釜岳), 원산(圓山), 진산(鎭山), 선산(仙山), 두무오름(頭無岳), 부라산(浮羅山), 영주산(瀛州山), 혈망봉(穴望峯)으로 다양하게 불려왔다 한다.백록담까지 가는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