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시계가 빨라지며 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보궐선거도 주목된다. 총선과 같은 날 기초단체장 2명, 광역의원 13명, 기초의원 18명 등 총 33개 재·보궐 선거가 진행된다. ‘미니 지방선거’를 동시에 치르는 수준이다.

너머 편집국은 이 중 일대일 구도가 예상되는 두 지역을 조명했다. 부천시 마선거구 시의원 보궐선거 예비후보 이종문과 제주시 아라동을 도의원 보궐선거 예비후보 양영수가 그 주인공이다. 진보당의 원내 진출뿐만 아니라, 지방의원의 추가 배출도 가능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종문 부천시의원 후보 
"부천서 진보당 대약진의 신호탄 쏘겠다"

이종문 부천시의원 예비후보
이종문 부천시의원 예비후보

 

민주당 무공천 이끌어 민주-진보 단일후보로

Q. 소개 부탁드립니다.

진보당 부천시 공동위원장 이종문입니다. 수도권에서 진보당이 약진하는 만큼, 진보집권이 빨라진다는 각오로 뛰고 있습니다. 부천에서 승리하여, 진보집권의 교두보를 쌓겠습니다.

 

Q. 보궐선거가 치러지게 된 배경은?

부천시 마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출신 전 시의원이 ‘시의회 동료의원 성추행 사건’으로 큰 물의를 빚고 사퇴하며 치르게 됐습니다. 사건 당시 이재명 대표가 직접 윤리 감찰을 지시할 만큼 지도부도 중대하게 여겼고, 민주당 경기도당은 영구 복당 불가를 위해 ‘제명’ 처리를 할 정도로 사회적 질타를 받은 사건이었습니다. 이처럼 명백히 자당의 귀책 사유가 있음에도 민주당은 이 지역구에 보궐선거 예비후보 신청을 받고, 후보를 내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Q. 선거 승리를 위한 전략은?

민주당 무공천이 책임정치입니다. 시민들 입장에서는 안 해도 될 선거이자 혈세낭비입니다. 민주당에게도 ‘소탐대실’ 입니다. 따라서 민주당의 무공천을 이끌어내고, 민주-진보 단일후보로 저 이종문의 대세론을 형성하여 수원 윤경선, 서울 최나영에 이어 세 번째로 수도권 진보당 지방의원 탄생을 반드시 실현해 낼 계획입니다.

Q. 주민들의 반응은?

총선 1년 전부터 부천 신중동역에서 매일 아침 인사를 진행했습니다. 첫차부터 3시간 동안 신중동역으로 출근하는 시민들은 지난 수개월 동안 이종문을 지켜본 셈입니다. 그래서인지 명함 배포 첫날 2,000장이 동나는 등 주민들의 호응이 뜨거웠습니다. “성실하다, 꾸준하다, 부지런하다”는 덕담도 자주 듣습니다. 지역 내 시민단체들과 윤석열 정권 규탄, 부천시립공공병원 설립 등 여러 현안을 계기로 연대의 폭이 넓어지고 있고, (현재까지) 보궐선거에 예비후보 등록한 유일한 후보인 만큼 ‘시민후보’의 위상을 선점하고 있습니다.

 

Q. 주요 공약은?

‘부천을 새롭게! 시민을 이롭게!’를 슬로건으로 민생활력, 돌봄건강, 노동존중, 녹색생태, 주민자치의 5대 비전을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세부적으로는 청소년 무상교통 실현, 냉난방 에너지비용 지원, 전세 사기 피해자 지원, 부천시립공공병원 설립, 생활임금 대폭 인상, 학교 급식노동자 산재 예방, 돌봄노동자 처우개선, 지역건설노동자 우선 고용 등이 있으며 지역 현안으로는 상동호수공원 GTX-B 특고압 변전소 설치 저지 등이 있습니다.

 

Q. 당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지난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21명의 지방의원이 펼치고 있는 생활밀착형 정치를 부천에서도 시작하겠습니다. 윤석열 정권 심판을 위한 총선승리와 보궐선거 승리는 따로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총선 승리로 원내 진출, 보궐선거 승리로 시의회 진출을 실현하고, 진보당 대약진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겠습니다.

 

주민 속에서 빛나는 후보 
“양영수를 제주도의회로!”

양영수 제주도의원 예비후보
양영수 제주도의원 예비후보

 

양영수만큼 준비되지 않으면 명함 못 꺼낸다!

Q. 소개 부탁드립니다.

진보당 제주도당 노동자당 양영수입니다. 지난 지방선거 당시 제주시 아라갑 선거구의 진보당 후보로 출마하여, 민주당-국민의힘-진보당 3파전에서 22% 득표로 낙선했습니다. 그리고 곧바로 2026년을 위해 초등학교 안전 등교를 돕고, 주말에는 청년회 회원으로, 새마을 지도자로, 행복동행 봉사단 단장으로 주민 속으로 들어갔습니다. 또한 제주도 공공의료 확대와 택배 추가 배송료 문제 등 현안에 주도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Q. 보궐선거가 치러지게 된 배경은?

제주시 아라동을에서 당선된 민주당 강경흠 의원이 음주운전과 성매매 의혹으로 물의를 빚고 의원직을 사퇴하면서 공석이 되었습니다. 민주당은 소속 의원이 불미스러운 일로 사퇴함에 따라 보궐선거 무공천을 결정하였습니다.

 

Q. 국민의힘 후보와 맞대결이 예상되는데, 각오는?

이번 선거는 반민주 반민생 반노동 윤석열 정부와 여당을 심판하는 선거입니다. 민심을 외면한 정부와 여당이 지역에서도 정확히 심판받을 수 있도록 반드시 당선하여 민심을 살피겠습니다.

Q. 주민들의 반응은?

아라동 주민들과 함께 땀 흘려 봉사하고 이야기 나누며 사색했던 내용을 담아 ‘아라 잇다’라는 책을 쓰고, 출판기념회를 열었습니다. 함께 활동했던 단체뿐만 아니라 지역의 많은 단체와 주민들이 함께 해주셨습니다. ‘아라 잇다’를 쓰는 동안은 양영수 혼자만의 다짐이었지만, 출판기념회를 계기로 함께하는 약속이 되었습니다. 청년회장님의 말씀이 기억에 남습니다. “이제 아라동에서 일하고 싶은 정치인은 양영수 후보님 정도의 준비가 되지 않으면 명함을 꺼낼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아라동의 기준을 후보님이 만들어 주셨습니다”라고요. 감사한 마음입니다.

 

Q. 주요 공약은?

어르신 이불빨래 지원, 구석구석 무료 마을버스, 복합 체육문화공간 건립, 택배 추가 배송료 인하, 지역의료전달체계 구축을 위한 제주대학교병원 상급종합 지정 및 공공의료 확대 등이 있습니다.

 

Q. 당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지방선거에 낙선하고 당원동지들에게 죄송한 마음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만, “양영수라는 이름 하나는 확실히 남았다”며 용기를 주신 당원들 덕분에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이번 보궐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진보당 양영수’, ‘진보당 도의원’으로 진보정치가 왜 필요한지 도민들에게 보여드리는 의정 활동을 해내겠습니다. 꼭 당선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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