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 진보당 안산시상록구지역위원회, ‘빵’ 노동과 먹고 사는 현실, ‘장미’ 삶의 존엄과 성평등을 함께 공부‧토론하며 실천하는 분회. ‘찐빵장미’분회는 2025년 1월에 결성되어 성평등과 집단지성 그리고 상호 평어를 지향하며 15명의 분회원이 꾸준히 활동하는 페미니즘 분회다.
페미니즘부터 기후정의, K-POP 등 장르를 확대
찐빵장미 분회는 한 달에 한 번, 도서를 정하고 각자 읽은 후 토론한다. 『채식주의자』와 같은 페미니즘 소설뿐만 아니라 『선량한 차별주의자』, 『우리의 불행은 당연하지 않습니다』처럼 평등과 사회문제를 고민해 볼 수 있는 책을 읽기도 했다. 책뿐만 아니라 <케데헌: 케이팝 데몬헌터스>, <청소년V정부>, <애국소녀>등 영화를 보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서로 다른 견해를 듣고 부끄러움과 쾌감도 느끼면서 활발히 활동했다.
나이와 성별의 구분 없이 참여하고, 탄핵광장 참여까지 거침없이!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라면 우리 깃발을 만들었던 것! 찐빵장미 깃발을 흔들며 윤의 탄핵광장에 함께할 때 자랑스러웠다”
분회활동은 앉아서 토론하는 것으로 멈추지 않았다. 평어와 비건식이란 모임 실천 활동과 탄핵광장에 함께 참여하면서 자부심을 느끼게 했고, 여타 페미니즘 토론모임과 다르게 남, 여의 구성원 수가 비슷할 뿐만 아니라 남성 당원들의 출석률도 좋다. 그리고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참여하다 보니, 한 남성 당원은 “무참히 깨지면서도 페미니즘을 배우는 남성들에게서 함께 용기를 얻기도 했다”라고 모임 소감을 밝혔다.
진정한 자유, 해방감을 본 찐빵장미 분회에서
“안정한 공간, 안전한 사람들과 함께 내 안에 있는 나만의 느낌과 생각을, 있는 그대로 얘기하며 찐빵장미 분회가 건네는 해방감을 맛본다.”
이전에는 반여성, 반평등적인 언사에 다섯 번이나 참고 말했다면, 이제는 한 번만 참고 말한다는 분회원부터 ‘우물 안 개구리’로 편하고 익숙했던 자신을 깨고 이젠 찐빵장미 분회와 긴 여정을 살아보겠다고 결심하는 분회원까지 진정으로 다양한 당원들이 서로를 이해하며 함께하고 있다. 가장 개인적인 것이 정치적인 것이기 때문에, 가부장제에 익숙해져 피해자이자 가해자로 살아갔던 우리가 어느새 인권과 성평등의 세상으로 활기차게 올라갈 수 있도록 올해에도 드팀없이 활동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