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찾아가는 성평등교육’ 만족도 99%… 2026년엔 ‘반혐오·맞춤형’으로 진화한다
진보당은 당규에 따라 모든 당원의 연 1회 성평등교육 이수를 의무화하고 있다. 당직자와 공직 출마자의 경우 교육 미이수 시 페널티를 부여할 만큼 성평등한 조직문화 구축에 엄격하다. 당내 교육을 총괄하는 성평등위원회는 2025년 5인 이상 분회와 지역위원회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성평등교육’을 진행해 값진 성과를 거두었다.
2025년 교육 만족도 99%… “당 활동 사례 토론 인상적”
2025년 11월까지 21개 분회, 105명 이상의 당원을 대상으로 진행된 ‘찾아가는 성평등교육’은 성평등 의식 제고, 조직문화 개선, 성폭력 예방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참여자 만족도 조사 결과는 압도적이었다. ‘매우 만족(64.3%)’과 ‘만족(34.7%)’을 합쳐 무려 99%의 당원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으며, ‘보통’은 1.0%에 불과했다. 특히 남성 당원들 역시 97.3%(매우 만족 55.6%, 만족 41.7%)의 높은 만족도를 보여, 성별을 불문하고 교육의 효능감이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당원들은 교육 중 가장 인상 깊었던 점 1위로 ‘당 활동과 관련된 사례 토론’을 꼽았으며, 이 밖에도 동의와 거절, 진보당 평등수칙 읽기, 피해자 중심주의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평소 교육 기회가 적었던 대학생 분회 등에서 호평이 나왔지만, 여성 당원이 많거나 강사가 포진한 특정 지역 위주로 신청이 몰리는 쏠림 현상은 개선 과제로 남았다.
2026년, 신규 분회 우선 배정 및 맞춤형 교안 보급
성평등위원회는 이러한 평가를 바탕으로 2026년 교육 기회의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최근 2년간 참여하지 못한 신규 분회와 지역운영위에 교육을 우선 배정할 예정이다. 또한 현장의 다양한 요구를 수용하여 <여성운동사>, <알기 쉬운 페미니즘>, <노동과 성평등>, <퀴어> 등 다채로운 주제의 맞춤형 교안을 대폭 확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성평등위원회는 2026년 교육기획단을 구성하고 표준교육안 방향을 설계했다. 기획단은 6월까지 맞춤형 교안과 교구를 완성한 뒤, 6월 말 영등포 유스호스텔에서 1박 2일 강사단 보수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7월부터 12월까지 본격적인 하반기 현장 교육에 돌입하게 된다.
2026년 새롭게 개편되는 찾아가는 성평등교육은 단순한 의무 교육을 넘어, 한국 사회에 만연한 혐오와 백래시 현상에 맞설 당원들의 정치적 관점을 벼려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현장의 생생한 요구가 반영된 맞춤형 교육을 통해 진보당 내 성평등 문화가 한층 더 단단하게 뿌리내릴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