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만 대중정당, 내 손으로 만든다!” 논밭에서 골목까지, 진보당 당원확대 사업
진보당의 여름이 뜨겁다. 지난 7월, 중앙위원회에서 ‘최소 당비 1,000원’ 당규 개정안 통과를 시작으로 대중정당을 위한 대대적인 당원 확대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마을 골목과 논밭, 노동 현장과 교회 등 전국 곳곳에서 가슴 뜨거운 입당소식이 잇따라 전해지고 있다. “진보당이 커져야 세상이 바뀐다”는 믿음으로 거리를 누비고 있는 당원들의 이야기를 전해본다.
“입당이 당선이다!” 지방선거 후보들의 활약
이번 입당 사업에 가장 절실히 임하고 있는 것은 내년 6월 지방선거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후보들이다. 전국 곳곳에서 누구보다 앞장서 당을 알리며 주민들에게 가입 원서를 건네고 있다.
경기도 광주시 신승룡 후보는 평소 연대하던 지역의 노동조합 노동자들로부터 당원가입 원서를 받았다. 신 후보는 평소 지역의 아이돌봄 노동조합 집회에 연대하거나 간식을 나눔하는 방식으로 함께해 왔다. 그날도 민주노총 총파업 집회에 참여하기 위해 조합원들과 함께 버스를 타고 이동하고 있었다. 신 후보는 “헌신적인 노동조합의 조직문화와 뜨거운 에너지를 보고 진보당 입당을 꼭 제안하고 싶었다”며 “노동자들을 위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선 진보당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조합원들에게 당원가입을 요청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평소 보여준 신승룡 후보의 진심 덕분에 그날 버스 안에서 조합원 11명이 바로 당원으로 가입했다.
광주광역시 광산구에서는 백승선 후보와 김은희 당원의 진심이 주민들의 당원가입을 이끌어냈다. 백승선 후보와 광산구위원회 당원들은 휴가기간 동안에도 심각한 수해 피해를 입은 현장을 찾아 수해복구와 농촌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왔다. 이러한 헌신적인 활동에 감동한 주민들이 삼도농민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김은희 당원의 진심 어린 권유에 호응하여 진보당 당원으로 함께하게 됐다. 김은희 당원은 “내년 지방선거가 진보당의 도약을 위한 중요한 기회다. 지방선거에서 우리 후보들이 당선되기 위해서는 당원이 많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지금까지 동네 곳곳에서 무려 28명의 입당 원서를 받아 전달했다.
최근 부산 해운대구에서 주민들과 함께 민원을 해결하며 새로운 당원들을 맞이했다. 지난 6월 해운대구 한 지역에서 싱크홀이 발생했다. 당시 구청장과 구의원이 현장을 찾았으나 땜질식 조치만 이루어졌고, 주민들의 불안은 해소되지 않았다. 근본적인 원인 규명과 대책 마련이 이루어지지 않자 한 주민이 해운대구 손수진 후보에게 연락을 했다. 이에 손 후보는 당원들과 함께 현장을 찾았고, 주민들과 힘을 모아 구청에 민원을 제기하는 등 대책 마련을 위해 뛰어다녔다. 그 결과 싱크홀의 근본 원인을 찾아 해결할 수 있었고, 이 과정에 함께한 주민들이 “주민들에게 진심을 다해주는 정당이라고 느꼈다”며 선뜻 당원으로 가입했다. 해운대구 내에서도 상대적으로 후보 인지도가 낮았던 지역이었지만, 이번 사건을 계기로 진보당에 대한 주민들과의 신뢰와 연대가 한층 강화됐다.
부산 영도구에서는 권혁 후보가 마을공동체 활동을 기반으로 주민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권혁 후보는 2010년부터 2014년까지 구의원으로 활동한 뒤, 봉산마을공동체를 주민들과 함께 꾸려오고 있다. 사무처장으로 활동하며 마을공동체 운영에 앞장섰고, 마을 방역활동 등 다양한 지역 활동을 통해 주민들의 삶에 기여했다. 그렇게 10년이 넘게 활동하다 보니 평소 권 후보의 활동을 눈여겨본 주민들이 먼저 나서서 당원으로 가입했다. 뿐만아니라 몇몇 주민들은 직접 당원가입 원서를 가지고 다니며 주변에 진보당을 소개하고 당원 가입을 권유하고 있다. 마을공동체를 기반으로 성실하게 지역 활동을 이어온 것이 큰 힘을 발휘한 것이다.
서울 구로구에서는 최재희 후보와 연대투쟁을 이어온 자원순환센터 노동조합 간부 5명이 진보당에 함께 입당하였다. 2년 전, 구로구 자원순환센터 노동자가 임금체불 문제로 1인 시위를 진행하던 중 최 후보와 처음 마주친 것이 인연의 시작이다. 당시 자원순환센터가 노동자들에게 휴일 근무 수당을 지급하지 않고, 근무일수에 맞지 않게 임금을 계산해 문제가 생겼던 것이다. 이에 최 후보는 곧바로 1인 시위에 연대하고 구청과 면담까지 만들어내며 문제 해결에 앞장섰다. 결국 산출 근거가 바뀌어 임금체불 문제가 해결되었고, 이후에도 노동조합의 일상적인 요청이 있을 때마다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며 진보당에 대한 신뢰를 쌓아왔다. 가입한 조합원은 “항상 찾아와서 하나라도 도움을 주려고 애쓰는 당은 진보당밖에 없다. 이제 우리가 도울테니, 진보당 지방선거 3% 득표, 꼭 만들어보자”고 응원의 뜻을 전했다.
국회의원, 당원확대 최고의 무기.
진보당 국회의원이 노동조합 조합원들과 현장간담회를 진행하며 입당으로 이어진 사례도 있다. 손솔 의원실은 최근 폭염, 폭우, 낙뢰 속에도 작업을 중지하지 못하는 캐디 특수고용노동자들의 제보를 받았다. 서비스연맹 관광레저산업노동조합 화성상록GC지부 소속의 조합원들이었다. 손솔 의원실은 먼저 국회에서 정책간담회를 진행하여 조합원들을 만나 현장의 이야기를 들었다. 이후 현장방문이 필요하다고 느낀 손 의원은 2주 뒤 화성상록GC를 직접 방문해 휴게실과 골프장 등을 점검하고 현장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민주노총 서비스연맹과 관광레저산업노조 간부들도 함께 자리했고, 사측에서도 대표이사와 본부장 등이 참석하여 의견을 나누었다.
간담회에 참석한 노동조합 간부는 “그린은 뜨거워지고, 비는 쏟아지는데 고객이 플레이를 멈추지 않으면 우리는 작업을 중지할 수 없다”며 “작업중지권이 도입되어 노동자 스스로 작업을 중단할 수 있어야 된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고 전했다. 손솔 의원은 “온열질환으로 쓰러지고, 폭우에 젖어가며 일하는데 특수고용노동자라 더욱이 보호를 받지 못한다. 정부 차원에서 대책 마련이 필요한 이유”라며 노동자들의 쉴 권리보장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여한 노조 간부들은 “높은 분들이 골프 치러 오는 것은 많이 봤어도 국회의원이 우리 문제를 해결하려고 오신 것은 진보당이 처음”이라며 그 자리에서 당원 가입 원서를 작성해 건넸다. 평소 노동조합과 끈끈한 관계를 맺고 있던 진보당이 국회의원의 활약을 통해 당원확대까지 이루어낸 성과이다.
후보도, 현역 의원도 아니지만 이에 지지 않고 앞장서 당원을 늘려나가는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울산 울주군지역위원회 소속의 정재환 당원은 8월 초 진보당 당원들의 출근인사를 인연으로 입당했다. 신입당원이지만 진보당에 대한 믿음으로 똘똘 뭉쳐 벌써 4명을 가입시켰다. 조정훈 대구 달성군지역위원장은 최근 지인과 가족, 친구까지 주저없이 가입원서를 내밀고 있다. 그렇게 8월에만 7명을 진보당의 당원으로 만들었다.
가입 문턱은 낮추고, 모범사례는 널리널리
지역과 현장에서 당원들이 열심히 땀흘리고 있다면, 당에서는 다양한 기획과 홍보를 통해 당원확대에 힘쓰고 있다.
지난 7월 21일부터 8월 1일까지 ‘진보당 입당 현수막 공모전’을 진행하여 지역 곳곳에 달릴 입당현수막 문구를 접수받았다. 현수막 맛집으로 유명한 진보당의 입당현수막을 현장에서 뛰고 있는 당원들의 아이디어로 만들기 위함이다. 당원들로부터 수백 가지 재치있는 현수막 문구가 접수됐고 그중 최종 5개가 선정됐다. 선정된 현수막은 8월 중순부터 전국 골목과 거리에 게시되어 주민들에게 진보당을 알리고 있다.
‘진보당과 손잡고 삼삼 입당 캠페인’은 집중 입당 사업 기간인 8월 19일부터 9월 20일까지 33일간 입당사례를 매일매일 릴레이로 전파하는 사업이다. 지방선거 후보들부터 지역 평당원까지 누구나 할 수 있는 입당운동 사례를 발굴하여 당원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보도자료와 카드뉴스를 등을 제작·배포하여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그 밖에도 홈페이지의 온라인 입당 절차를 간소화하고 2025년 버전의 당 소개 영상을 새롭게 제작하는 등 입당 활성화를 위한 온라인 작업들도 이루어지고 있다.
내년 지방선거가 9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거대 양당도 경선을 앞두고 당원 모집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 사이 진보당은 전매특허인 생활정치와 직접정치를 실천하며 주민들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고 있다. 무엇보다 당원 한 명, 한 명이 스스로 주인이 되어 주변에 진보당을 알리고 입당을 권하는 문화가 당을 키우는 큰 힘이 되고 있다.
지금 이 시기, 평소 입당 제안을 고민해왔던 사람이 있다면 용기 내어 한 사람이라도 꼭 권해보자. 티끌이 모여 태산이 되듯, 작은 실천이 모여 더 크고 단단한 정당을 만들어낼 것이다. 대중정당과 진보집권을 향한 진보당의 도약은 이미 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