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은 14일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방단체장 및 지방의원 부동산 전수조사를 촉구했다. ⓒ 너머
진보당은 14일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방단체장 및 지방의원 부동산 전수조사를 촉구했다. ⓒ 너머

진보당이 ‘부동산투기공화국 해체‧제2의 토지개혁을 위한 진보당 운동본부’(본부장 김재연)를 발족했습니다. 불평등 문제의 핵심인 부동산 현안 대응을 신속히 하고, 향후 대선 시기 핵심 이슈로 부각될 부동산 관련 당의 대안을 마련하며 대중운동을 기획하려는 취지입니다.

지난 10일에는 첫 회의를 열고 ‘지방자치단체장 및 지방의원 전수조사 확대’를 운동본부의 첫 사업으로 결정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 이어 국민의힘 등 야당들이 국회의원 부동산 전수조사를 국민권익위원회에 의뢰했지만, 과거부터 ‘개발 이슈’를 매개로 지역토호세력의 온상이 되어 온 지방단체장과 지방의원에 대한 조사 없이 부동산 투기 공화국을 해체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운동본부 결정에 따라 중앙당 및 서울시당, 경남도당, 대전시당, 울산시당 등에서 지방단체장, 지방의원 전수조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으며, 지역별로 주민 서명운동을 준비 중입니다.

전국민중행동(준)에서도 '부동산투기공화국해체 특위' 구성을 준비하는 등 진보민중진영이 부동산 문제를 공동대응하는 다양한 실천 활동도 이어질 예정입니다. 

김재연 상임대표는 “부동산 투기를 방치해온 한국 사회를 근본부터 뿌리 뽑고, 평등 사회를 앞당기는 제2의 토지개혁을 기필코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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